얼마 전, 둘째 유치원이 개원기념일이라 유치원에 등원하지 않는 평일이 있었어요.
전 아이들이 각자 쉬는 날이 생기게 되면 둘과 함께가 아닌 한명씩 데이트를 해주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둘과 함께 하는 것보다 엄마랑만 단둘이 함께 하는 시간이 필요하더라구요.
근데 첫째는 재량휴업일이 올해는 따로 없어서 그럴 기회가 없을 거 같아 아쉽네요.
둘째는...8월말부터 9월말까지 한달동안 따로 쉬는 날이 4번이나 있거든요;;;
지난번 쉴 때는 부천에 있는 로보파크를 데려갔었는데요.
일년반쯤? 전에 한번 갔었던 곳인데, 이곳이 그나마 이동하기 제일 가까워서 다녀왔는데.. 이번엔 아이가 별로 재미가 없었나봅니다;;; ㅋㅋ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회차별로 네이버예약을 받으셨나봐요. 저흰 현장예매를 했었고, 그때 그런 안내가 없으셔서 관람시간이 있는지 모르고 천천히 둘러보다 마지막엔 다 둘러보지도 못하고 나왔거든요.
(다시 재입장은 해주신다고 했지만, 소독과 환기시간이 있어서 30분 후에 다시 재입장을 해야해서 그냥 퇴장을 했었어요)
예전에 방문했던 로보파크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이번에 방문했을 땐, 새로운 코너도 많이 생겼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을 하다
요즘에 다시 공룡에 관심이 많아지기도 했고 예전부터 공룡박물관에 가고 싶다 했던게 생각이 나서 검색을 해봅니다.
집 근처에 몇 군데의 공룡박물관이 있었지만, 평을 보니 파주 헤이리마을 안에 있는 공룡박물관이 그나마 제일 나아보이더라구요.
요 몇일 계속 비가 내렸던 터라...
오늘은 비가 내리질 않길 바래보며, 일기예보만 믿고 출발해봅니다.
파주 공룡 박물관
070-4139-3499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93-83
일반 7,000원 / 소인 7,000원 / 24개월 미만 무료
주차장/화장실
평일 : 오전 10시 30분 ~ 오후 6시
주말 : 오전 10시 30분 ~ 오후 6시
홈페이지에는 오픈시간이 오전 10시30분이라고 되어있는데, 제가 알기로 요즘은 11시로 봤었어요.
제가 파주 공룡박물관에 방문했던 날만 해도 평일이었고 10시 45분쯤 도착했는데 닫혀 있었거든요.
오픈시간에 맞춰서 방문하시고 싶으시면 꼭 다시 한번 시간을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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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오전부터 비가 내리지 않는다고 했는데 날씨가 우중충,
도착하니 비가 살짝 흩날리더라구요.
주차장은 공룡박물관 바로 옆에 주차공간이 있어요. 그런데 많은 차가 주차할 수 있을 정도의 넓은 공간은 아니였어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5-7대정도?
오픈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차에서 기다리려니 지루해서 여기 한바퀴 둘러볼까? 하고 밖으로 나왔는데.
10시 50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 갑자기 문이 덜컹덜컹 거리며 열리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바로 입장을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체온체크와, 방문기록등록, 손소독을 하고 입장을 하는데요.
평일이기도 했고 궂은 날씨 덕분인지 저희가 첫번째로 입장을 하고 한 3,40분쯤 지난 후부터 다음 방문객들이 조금 오시더라구요. 저흰 첫번재 관람객으로 마음 편히 관람할 수 있었어요.
바닥에 공룡발자국이 있는데, 그 발자국을 따라 관람하면 됩니다. 이런계단으로 올라가면 2층이 나오구요.
정말.. 이 곳은 넓은 곳은 아니거든요.
근데 알차게 구성이 되어 있더라구요. 그냥 쓱 보면 30분정도면 끝날정도 규모인데요.
그래도 박물관인데, 그냥 쓱 보고 가면 남는게 아무것도 없지 않겠어요, 아이와 공룡 이름도 하나하나 읽어보며 둘러보기로 합니다.
이런 공룡 모형이 많아요.
여긴 어느정도의 움직임도 있는 공룡모형들이었는데요. 소리도 크아아앙! 나도, 고개도 조금씩 움직이구요.
예전에 아이들 조금 더 어렸을 때 광명동굴에서 했었던 공룡전?을 다녀왔을 땐, 정말 커다란 공룡모형에 어두운 조명과 사운드에... 입구부터 아이들이 무섭다고 안들어간다고 ㅋㅋ 했던 기억이 있네요.
거기에 비하면 여긴 조금 더 귀여운 공간이죠,
저희 아인 6살이었는데..
더 어린 유아부터 6,7세정도까진 지루하지 않게 둘러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정말 공룡모형들이 알차게 꾸며져 있어요. 공룡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조금 작은박물관이어도
지루하지 않게 즐겁게 관람할 수 있을 듯 합니다.
3D안경이 있는데요.
이왕이면.. 사용한 안경은 따로 모아 소독을 해주면 조금 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3D안경을 쓰면 입체로 보이는 공룡 홀로그램 벽으로 가득 차 있는데요
저희 아이는 안경을 쓰고 공룡을 잡으러 참 많이도 뛰어다닙니다 ㅋㅋ
야외에도 공룡모형이 전시되어 있어요.
공룡발자국모양도 있구요.
비가 내려 오늘은 걸을 때 조심하지 않음 위험할 듯 해요.
이런 야외전시장도 세군데 정도 있었어요. 넓진 않아도 실내에서 실외로 나가서 보는 공룡은 또 다른 느낌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겠죠.
다시 1층으로 내려오면 한쪽엔 곤충표본들이 있어요.
나비와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매미들이 있었는데..
저희 아이는 톱사슴벌레가 없다며.... 없다며.... 없는 걸 엄마가 만들어 줄 순 없는데...
1층엔 엘레베이터도 있어 유모차가 있어도 편하게 관람하실 수 있어요!
공룡 영상을 볼 수 있는 영상관도 있구요!
관람 순서대로 돌고 내려오면 1층엔 또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는데요.
여기도 참....
정말 작은 공간임에도..알차요 알차,
여긴 나무 조각으로 공룡을 만들 수 있는 나무 퍼즐이 있었구요.
공룡 뼈 맞추기,
한쪽에 공룡뼈들이 있는데, 공룡 뼈를 가지고 와서 어느 뼈인지 맞춰보는거죠.
여긴 공룡 화석 발굴,
사진이 모두 있질 않네요.
트리케라톱스 뿔에 링을 던져 걸어보는 체험도 있구요.
두더지잡기 게임처럼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게임도 있었구요.
정말 별거 아닌 체험임에도, 아이들은 한참을 놀 수 있는 공간들이었어요.
처음엔 여기 한시간도 안되서 나가겠구나, 싶었는데... 1시간30분쯤 걸렸던 거 같아요.
아무래도 저희가 다른관람객이 없는 평일 첫타임에 방문해서 여유롭게 둘러보고 체험을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주말에 사람이 많을 때 간다면, 이 모든 걸 여유롭게 둘러볼 수 없어 만족도가 낮을 수도 있을거 같단 생각도 듭니다.
화장실도 층마다 있었구요.
예전엔 VR체험관도 있었던 거 같은데 코로나19로 인해 VR체험은 할 수 없는 거 같아요.
평일에 다녀오실 수 있다면 평일에 다녀오시는 걸 추천!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하신다면, 가볍게 다녀오실 수 있는 실내공룡박물관으로 추천!
파주에 가족나들이를 가신다면, 헤이리마을과 더불어 함께 방문하실 수 있는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
파주 공룡박물관 다음 목적지로 바로 옆에 위치한 석죽재물고기나무카페에도 다녀왔는데요.
석죽재물고기나무카페는, 토끼굴 카페라고도 불리구요.
아이들이 포크레인체험도 할 수 있고, 토끼들에게 당근을 먹이로 주는 체험도 할 수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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