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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취미/그외

[식물일지] 나팔꽃키우기 - 씨앗부터 나팔꽃을 만날때까지 / 베란다텃밭

by 워니지니- 2021.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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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잘 들지 않는 우리집에서 식물은 함께 살아갈 수 없는 곳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올해,
정말 식물 키우기라고는 조금도 관심도 없고 전 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그 생각이 확 바뀌었어요!

아이가 학교에서 가져 온 이 나팔꽃이 그 시작이었어요.
학교에서 나팔꽃 씨앗을 심어 새싹이 돋고, 살짝 자란 상태에서 데리고 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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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달간은 식물 덕분에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매일 아침 일어나면 저나, 아이나 창가에 가서 오늘은 무슨 변화가 있나 찾는게 루틴이 되어버렸어요. 아침 뿐만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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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나팔꽃으로 돌아와서~

처음에 가져온 날만 해도 이랬는데.. 아무래도 분갈이를 해줘야 할거 같더라구요.

 

#나팔꽃키우기 #나팔꽃 #씨앗부터 #꽃까지 #나팔꽃보기 #모닝글로리 #나팔꽃분갈이 #분갈이 #방울토마토 #식물일지 #토마토키우기 #베란다 #집에서꽃키우기 #식물 #식물키우기 

몇일 뒤, 이사를 시켜줬어요.

옆에 나팔꽃 씨앗 몇개를 더 심어주었어요!

지지대도 새로 사왔는데.. 나팔꽃 키에 비해 지지대가 너무 길어서 아이들에게 위험할까봐

빨대로 지지대를 세워줬어요.

어느 날엔.. 그 옆에 봉선화 씨앗도 함께 뿌려줍니다..

욕심만 앞서서.. 씨앗을 마구마구 뿌렸어요;;;

우리 비실이 해바라기와, 새싹같은 우리 토토리들,

그리고 꽤 많이 튼튼해져 보이는 나팔꽃과 봉선화입니다. 

 

이 때만해도 집에 빛이 많지 않아서

아침부터 점심까지 집으로 들어오는 햇볕 따라 화분을 몇번을 매일매일 옮겨줬는지 몰라요;;

이렇게 지극정성으로 키웠는데.. 성장이 너무 더디더라구요.

밖으로 내보내고 싶지 않았지만...

너희의 성장을 위해 베란다 걸이를 구매해서 모두 밖으로 내보냈어요!

아무래도 밖에 있으니 해를 더 많이 보니까 자라는게 달라지더라구요!

그리고 8월 어느날 두번째 이사를 합니다. 

사실 너무너무너무너무 잘 자라는 방울이들 덕분에.. 봉선화랑 나팔꽃 화분을 방울토마토에게 내줘야 할거 같더라구요. 

너무 잘 자라는 방울토마토에 비해 봉선화도 자람이 더디고, 나팔꽃도 더 많이 자라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포기하려했는데,

아이가 나팔꽃(다이아)은 포기하면 안된다고, 내가 학교에서 가져왔다고, 그리하여.. 데리고 가보기로 합니다...

끝없이 튼튼하게도 아니고 가늘게 올라가는 나팔꽃이 정리가 되지 않아 인터넷 검색하다보니

와이어로 둥글게 만들어 키우니까 리스처럼 너무 예쁘더라구요.

 

당장은 집에 와이어가 없고, 방울토마토 분갈이를 할때, 지금 해야해서 머리를 짜내... 빵끈을 이어이어 둥글게 만들어봤어요. 그랬더니 너무 힘이 없어서요 ㅋㅋ 

몇일 뒤 비가 내리는데 아주 난리가 나더라구요. 근데 이미 이 빵끈에 자리잡아버려서 와이어를 새로 구매해서 만들어도 이미 감싸고 올라가버린 나팔꽃을 어떻게 못할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실로 고정을 시켜줬는데 잘 버티고 있네요. 

 

그리고, 저기 저.. 위에 꽃봉우리 보이시죠?

드디어 저희 집에도 나팔꽃이 꽃을 피우나 봅니다. ㅋㅋ

 

다른 집들은 6월에 이미 꽃이 다 피었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전 저희집에 햇볕이 없어 더디게 자라나보다.

우리집에서 꽃을 보기는 힘들지 하고 사실 기대도 안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꽃이 피려나 봅니다. 

너무 예쁘더라구요. 다음날은 활짝 필거 같더니만. 

아침에 일어나보니 이렇게 예쁘게 피어났어요!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구요!

그리고 그 날 오후, 집에 들어와보니 이렇게 그새 지었네요 ㅋㅋ

이렇게 3개월을 기다려 만난 꽃인데 너무 잠깐 만났어요. 

그리고 그 한 10일뒤쯤? 이렇게 한송이의 꽃이 또 피었어요. 

저 동그란 빵끈을 예쁘게 타고 올라가서 잎사귀가 피었으면 하는 맘에 씨앗을 한 네개 더 심었는데,

딱 하나만 새싹을 틔웠어요. 

그리고 요렇게 동그랗게 분갈이 한 뒤로, 줄기 사이사이에서 새로 싹이 돋더라구요!

아이의 사랑으로 살아남은 우리 예쁜 나팔꽃이네요!

 

겨울이 되기 전까지 사랑으로 키워볼랍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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