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곤충이야기를 해보려구요.
저희 첫째는 남자아이임에도 곤충보다는 식물을 좋아하는 아이였구요.
둘째아이는 여느 남자아이들과 비슷하게 곤충을 정말 좋아하는 시기가 찾아오더라구요.
작년 여름쯤이었나, 그래서 정말 큰 마음을 먹고..
장수풍뎅이 2령애벌레를 지역카페에서 데리고 오게 되었어요. 주시는 분이 나름 구분하여 암컷과, 수컷을 주셨는데..
검색도 많이 해보고, 사랑과 관심도 나름 많이 주었지만...
이유를 모르게 (확실하진 않지만) 수컷은 하늘나라를 가버렸고.. 암컷이라 추정되는 우리 장순이는..
아주 건강한 3령애벌레가 되어 지금도 잘 지내고 있어요.
곧 번데기가 되지 않을까 하여 매일매일 (저만) 관찰하고 있는데.. 매일 자리가 이동하는 걸로 보아서는
아직은 때가 아닌가봅니다.
오늘은 장수풍뎅이 이야기는 아니고, 오서산자연휴양림에서 데리고 온 사슴벌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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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흰 지난 가을, 매주 자연휴양림을 찾아다니게 되었어요.
예전에도 자연휴양림은 자주 방문 하였지만,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는 한동안 여행자체를 못다녔던거 같아요.
그러다 생각난 자연휴양림들,
나라에서 운영하다보니 코로나시국에도 모든 객식을 예약받지 않고 객실도 거리두기 하여 예약을 받기도 했구요.
매표소에서 발열체크며, 인원체크도 나름 정확하게 관리하기도 하고, 산책로 산책정도 하고 돌아오기 좋았거든요.
너무너무 감사했던 오서산 자연휴양림의 숲해설가 선생님이십니다.
휴양림은 겨울시즌을 빼고 시간만 맞추면 거의 숲해설을 들으실 수 있는데요.
(미리 예약해야하는 경우도 있으니, 방문하시는 자연휴양림의 사이트의 내용을 확인하시고 문의해주세요.)
저희가족은 이번 가을, 여러번의 숲해설을 이용했는데요.
산은 산마다의 모습이 모두 다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같은 산이라도 계절마다 방문할때마다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비슷한 내용도 있지만, 들으면서 다시 한번 기억할 수 있구요. 새로운 내용을 더 알아갈 수 있어요.
이 날은, 저희 가족만 숲해설을 이용할 수 있었구요.
선생님께서 아이들의 눈에 맞추어 설명을 해주셨어요. 큰 아이가 좋아하는 식물이야기도 많이 해주셨고,
둘째가 좋아하는 곤충이야기도 많이 해주셨구요.
다른 산에서도 뱀은 보았지만, 여긴 뱀집이라고 표시해두신 벽이 있었는데,
그 틈사이로 나와서 광합성하는 뱀도 보았구요.
그리고 우리 둘째 산에 갈때마다 사슴벌레 장수풍뎅이를 찾았는데,
이 아이들이 야행성이기도 하고, 저흰 한번을 보질 못했거든요.
근데 선생님께서 잘라놓은 나무 밑부분을 갈라서 사슴벌레를 두마리나 찾아주셨어요.
모두 암컷이었구요. 이 아이들은 미리 있었던 채집통에 넣어 다음날 저희 집으로 잘 데려왔답니다.
(저희가 타이밍이 좋았던가 봅니다 )
먹이가 없으니 사과도 잘라서 두었더니 사과위에 앉아서 먹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임시로 만들어 준, 사슴벌레 집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장수풍뎅이 애벌레가 저희집에 이미 있었기 때문에, 장수풍뎅이 흙이 있었거든요.
흙은 사슴벌레랑, 장수풍뎅이랑 따로 있더라구요.
많이 검색해봤을 때, 애벌레를 키우는게 아니라면 크게 상관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오서산에서 같이 가지고 왔던 나뭇가지도 넣어주었는데요.
나뭇가지와 나뭇잎등등도, 자연에서 데리고 오면 그 안에 다른벌레의 유충이 있을 수 있기에...
모르는 벌레와 함께 살아야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오서산에서 미리 로켓배송으로 주문해두었던 곤충젤리입니다. ㅋㅋ
저희가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먼저 현관앞에 도착해 있었던 곤충젤리,
집에 오자마자 먹여야 할거 같아서... 밤에 미리 주문했거든요.
우리 장수풍뎅이 장순이가 성충이 되면 또 필요하기도 하고,
여름에는 날벌레 때문에 하루에 한개씩은 갈아줘야 한다고 해서 100개를 주문해봤습니다. ㅋㅋ
그리고 충우곤충박물관 쇼핑몰에서 구매한,
장수풍뎅이, 사슴벌레용 특대사이즈 사육장이구요.
사슴벌레에게 조금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사실, 임시로 두었던 채집통은 옆에 금도 갔구요 ㅋㅋ 두마리가 함께 하기엔 너무 좁더라구요.
아, 그리고 우리가 데려온 사슴벌레는 두마리 모두 암컷이어서,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요.
사슴벌레 암컷두마리에, 수컷한마리까진 한 사육통에서 키울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암컷 두마리는 같이 합사해도 괜찮겠구나 생각하고 주문했습니다.
지금...4,5개월정도 우리집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지금까진 무리없이 암컷 두마리가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어요.
이것도 충우곤충박물관에서 새로 주문한 사슴벌레용 매트, 5L입니다.
특대사이즈에 산란목까지 넣고 넣으니 적당하게 딱 맞는 용량이었어요.
먹이통과, 놀이목도 준비했어요.
놀이목 두개는 진짜 나무로 준비했는데... 역시나.. 몇일 지나니 흰곰팡이가 위에 앉더라구요..
주문한 산란목 중사이즈였을까요?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데.. 그랬던거 같아요.
물을 받아 산란목을 잠기게 넣고 30분가량 뒀던거 같아요.
몇달 전일이라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아요.
인터넷 검색하다보면 1시간 물을 먹게 두고, 반나절이었나 하루정도 물을 빼라는 분도 있었고,
10-20분 잠깐 가수한 뒤 바로 사용하는 분도 있고 하더라구요.
전 후자를 선택하려다... 이미 30분이상 물을 먹게 두었던 상태라...
한 1시간정도 물을 뺐던걸로 기억합니다.
드라이버를 나무껍질쪽에 넣으면, 저렇게 겉 껍데기가 잘 벗겨져요.
안쪽 나무를 봐도 결대로 잘 찢겨질거 같이 생겼죠?
그렇게 겉 껍질을 벗겨냅니다.
깔끔하게 벗겨질 줄 알았는데...
인터넷에서 본 다른 산란목과 다르더라구요. 검정색으로 되어 있는 부분도 많구요.
스크래퍼까지 꺼내서 벗길 수 있는 만큼은 다 벗겨봤어요.
사육장에 사슴벌레매트를 약간 깔아놓고 꾹꾹 눌러줍니다.
장수풍뎅이는 아주꾹꾹 눌러주지 않아도 된대요. 하지만 사슴벌레는 압축을 많이 해줘야 한다더라구요.
그래서 있는 힘껏 꾹꾹 눌러주었습니다.
산란목을 가운데에 두고,
나머지 흙으로 덮어줬어요.
또 꾹꾹 있는 힘껏 흙을 압축해주었구요.
이것저것 다 넣어봅니다. ㅋㅋ
오서산에서 가져온 나뭇가지도 넣었구요. 새로 구입한 놀이목도 넣었구요. 나뭇잎도 넣어주구요.
우리 사슴벌레 두마리입니다.
사슴벌레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기에.. 우리 사슴이들이 어떤 애들인지 몰랐거든요.
사슴벌레에도 종류가 참 많더라구요.
커뮤니티에 사진을 올려 물어보니 우리 아이들은 넓적사슴벌레라고 하더라구요.
새 보금자리에 들어간 아이들입니다.
곤충을 좋아하지 않는 저는... 사실 넓적사슴벌레암컷이...바*벌레처럼 보이는건... 아...
일부러 뿔을 보려고 노력했어요 ㅋㅋ 그래야 사슴벌레처럼... 보이....
이게 데려온지 7-10일정도 지났을 때였는데...
지금은 얼마나 광나고 예쁜지 몰라요.
분명 시작은 아빠가 관리하기로 하고 데려온 장수풍뎅이 애벌레였지만...
흙갈아주고, 밥주고, 매일 들여다보는건 우리 집 식구들 중에 저밖에 없다는..걸..
이 아이들은 알라나 몰라요.
놀이목을 일부러 좀 세워뒀거든요.
나무에 올라가는 기분이라도 좀 느껴보라고...
이날 밤.. 아이들 방에 얘네를 함께 뒀는데.. 자꾸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들여다봤더니..
아니, 이게 무슨일이야,
얘가.. 키친타올 위에 올라가서 구름위를 걷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이때만 해도 전, 사슴벌레와 친하지 않은 사이였는데...
눈으로만 보고, 만지는 건 모두 다 아이들이 대신 해줬거든요. 겨우 바닥으로 내려놓고 똑같이 덮어놨더니만..
몇 분 후에 또 올라가 있더라구요.
봤더니 세워뒀던 놀이목을 타고 올라가 키친타올에 구멍을 내고 올라갔던거더라구요.
다음 날 아침에 정리해주려고 봤더니 구멍 난 키친타올입니다. ㅋㅋ
처음 만났을 때 그쯔음 사진이니..
지금까지 올린 사진은 벌써 4,5개월 전 사진이구요.
저희 사슴벌레 암컷 두마리와 (암컷으로 추정되는) 장수풍뎅이 애벌레는 너무너무 잘 살고 있어요.
계속 이어서 지난 이야기부터 포스팅 할 예정이니,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키우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갑자기 만나게 된 사슴벌레를 키우게 되면서 제가 궁금했던 것들을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정리해봤습니다!
Q. 사슴벌레 암컷 두마리리를 함께 키워도 될까요?
A. 네, 되더라구요! 암컷 두마리에 수컷 한마리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Q. 암컷만 있는데 산란목은 왜 넣어주었나요?
A. 자연에서 데리고 온 아이들은 이미 페어링(짝짓기)가 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래요.
혹시나 하고 산란목을 넣고 사육장을 세팅해주었습니다.
Q. 그래서 산란은 하였나요?
A. 넵! (포스팅은 나중에)
Q. 산란목은 꼭 세팅해줘야할까요?
A. 사슴벌레는 산란목을 세팅해줘야 한다길래 산란목을 구매했는데... 나중에 보니 넓적사슴벌레는
산란목 없이도 산란을 한다고 합니다. 사슴벌레 흙을 단단히 압축해 줘야한다고는 하더라구요.
Q. 사육장 위에 키친타올은 왜 덮어주었나요?
A. 날파리나 외부 벌레가 유입될 수 있대요. 그래서 방충시트라는 걸 함께 판매하기도 하는데...
저는 키친타올을 덮어주었어요. 키친타올을 덮어주어도 아이들이 살아가는덴 문제 없더라구요.
그리고 키친타올을 덮었는데도 저도 뿌리파리인지 뭔지 조그마한 파리가 생겨서 골치아팠거든요.
(가을, 겨울임에도 불구하구요.)
꼭 방충시트던, 키친타올이던 덮어줘야 할거 같아요.
Q. 뿌리파리는 없애셨나요?
A. 수 많은 검색을 했지만.. 이미 사슴벌레 흙에 유충이 있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냉동실에 꽤 오랜시간 넣었다가 사용해라, 라는 답변도 있었지만..그렇게까진 못하겠더라구요.
다른 업체에서 흙을 구매해서 새로 싹 갈아줬어요. 일부러 다른업체에서 구매했던건 아니고, 더 저렴한 흙을 그냥 구매하려 했던건데.. 흙이 업체마다 다른가봐요. 이번에 새로 산 흙은 굉장히 건조하더라구요.
예전에 구매했던 흙은 습기가 꽤 있어서 따로 물 조절을 하지 않아도 되었는데.. 이번에 산 흙은 물을 꽤 넣어서 조물조물하여 사용하였어요. 새로 흙을 갈아주고 나니 그 뒤로는 뿌리파리는 전혀 보이지 않아요.
날파리 같은 벌레는 여름에 특히 조심해야한다고 합니다.
Q.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흙은 꼭 다른 걸 사용해야하나요?
A.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유충들은 성충이 되기까지의 기간이 달라서 흙에 들어있는 영양분이 다르다고 봤어요.
그래서 유충을 키울 시에는 각자에 맞는 흙을 사용해야 한다고 들었구요.
성충을 키울 때는 상관없다고 들었습니다만... 어차피 새로 사는 흙 사슴벌레에 맞춰 구매했어요.
전문가의 답변이 아닙니당, 제가 그동안 검색해서 알게 된 내용들이라 정확도는 매우 떨어지지만요.
이 내용을 기반으로 지금까지는 잘 키우고 있거든요. 참고만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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