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나라떼 만들기, - 냄비로 달고나 만들기

 

편스토랑에 나왔던 400번 저어 만드는 달고나 커피 말고,
진짜 달고나로 만드는 달고나 라떼입니다

일단 달고나를 만들어야겠죠!

코팅된 이왕이면 작은 후라이팬을 준비합니다.
어른 숟가락으로 설탕을 두 수저 정도 넣어주고
약한 불에서 설탕이 녹을때까지 기다리구요,

가장자리부터 녹기 시작해서 가장자리가 약간 노랗게
거의 다 녹아갈때쯤 한번 휘리릭 저어주고,
소다 한꼬집만 넣어주세요.

그리고 불에서 내린 후 후다닥 휘리릭 저어주면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달고나,
설탕이 갈색으로 부풀어 오르는데요

그럼 준비해둔 테프론시트지나 종이호일에 부어주고
잠시 식히면 단단해져요.

요렇게!
전 설탕이 좀 덜 녹은 상태에서 했더니 덩어리가 덜룩,

왜 어렸을때, 달고나 파는 아저씨처럼 국자에 하면 홀라당 까맣게 타버리는데요.
달고나 세트를 구입하지 않으셨다면 그냥 집에 있는 코팅된 후라이팬이나 냄비에 하셔도 됩니다.
물에 잠시만 담궈두면 쉽게 세척이 가능해요.

얼음을 조금 넣고, 우유를 넣어주세용!
(개인적으로 얼음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커피의 양이 너무 적어요.)
에스프레소나 블랙커피를 미리 녹여두고 그 위에 커피를 부어줍니다.

딱딱하게 굳은 달고나를 살짝만 위에서 떨어뜨리면
이렇게 와장창, ㅋㅋㅋ

커피위에 살포시 얹어주세요.

시럽은 절대 넣지 마시구요.
처음엔 달고나가 녹지 않아 라떼의 맛만 느껴지는데요.
서서히 달고나가 녹으면서 커피에 그 달고나 맛이 함께 느껴져서 달달한 달고나라떼, 달고나 커피가 만들어져요!

달고나를 너무 많이 넣으시면 너무 달아지니
한번 드셔보시고, 내스타일이다 싶으시면 드셔보시면서 달고나의 양을 가감하시길! :)

400번이라 쓰고 4000번을 저어야 한다는 달고나라떼도 맛있구요, 이 달고나 라떼도 다른 맛으로 맛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거리두기를 19일까지 연장하였는데요. 집콕하시는 동안 400번까지 젓지 않아도 쉽게 만들 수 있으니 달달한 커피 한잔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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