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간여행

[전남여행] 보성녹차밭, 해남여행, 청산도여행

by 워니지니- 2019. 12. 5.
반응형

 

 

 

 

 

 

[보성여행, 해남여행, 청산도여행] - 2007

 

 

 

 

그해, 나의 여름여행중 하나였던 보성녹차밭을 지나, 해남을 찍고, 배를 타고 청산도에 다녀오는 코스,

포스팅을 다시 하기 위해 그때의 기록을 찾아봤는데,

그땐 참, 생각도 많았고, 그 생각을 다 풀어냈었던 시절이었구나.

 

 

 

전라남도 보성,

내 여행 스타일은 이때만 해도, 많은 검색을 통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어서 출발했던 거 같다.

이때 우린 기차와 버스, 배, 택시를 이용한 여행이었기에, 이동시간까지 예측해서 계획을 세웠던 기억이 있다.

 

특히 해남에서 시내버스 시간까지 모두 검색

 

 

용산에서 밤기차를 타는 걸 시작으로 2박4일의 일정이 시작되었다.

예전에 적어둔걸 보니, 이 기차안에서 친구 와 난 쉬지않고 이야기를 했다고 적혀있고,

앞,뒤로 앉은 어린아이들의 우는 소리와 떠드는 소리에 잠을 잘 수 없었다고 적혀 있었다.

 

지금의 나라면 우는 소리정도는 참아줄 수 있었을텐데... ㅋㅋ

 

 

사진도 참 많이 찍었던 시절,

지금은 핸드폰 하나로 모든게 다 해결되는 시절,

 

 

순천에서 역앞에 있던 백반집이었던 거 같다.

 

 

보성 녹차밭으로 가는 버스를 놓쳐

슈퍼에 앉아 버스 기다리는 중에 발견한 호랑나비~

 

 

대한다원 녹차밭

보성 녹차밭이라 부르는 줄만 알았던,

 

 

그 끝없던 녹차밭,

 

 

보성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해남으로 이동

 

해남에 도착해서 해남여행 시작으로는 대흥사

입장료 바로 옆에 대흥사까지 데려다 주는 셔틀버스가 있었다는데..

우린 그 셔틀을 탔었을까?

 

기록하지 않으면, 사진으로도 기억해낼 수 없는 일들이 많다.

 

 

너무 습하고, 더운 여름날씨의 여행이었지만

대흥사에서 만나는 계곡이 너무 시원해 반가웠었다고,

 

 

봄날, 가을날,

해남여행으로 적극 추천한다는 대흥사.

(내가 그렇게 적어놨었다.ㅋㅋ)

 

 

다른 계획은 다 세웠으면서 숙박계획은 안 세웠던거 같다.

해남여행의 두번째는 송호리해수욕장.

 

 

버스에서 내려 만난 민박집 할머니를 따라 간 시골집

 

이때도, 강아지를 참 좋아했을 때,

어린 강아지와 어른 강아지라고,

 

 

민박집에 짐을 풀고, 송호리해수욕장에서 토말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이동.

이 곳은 토말, 우리나라 땅끝마을 이름.

 

 

그리고 여긴 우리나라 땅끝!

지도에서 보이는 그 땅끝인건가,

이 곳에 발을 찍기 위해, 해남여행을 계획했던것이었다.

 

토말에 내려서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갔었는데, 요즘에도 그러는진...

 

 

언젠가,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땅끝에 한번 데려가봐야겠다. 그럼 우리 큰아들 좋아하겠지,

 

 

해남에서 다시 완도로,

완도여객터미널에서 한시간 남짓 배를 타고 가다보면 청산도가 보이기 시작한다.

 

 

도시에선 흔하게 볼 수 없는 풍경이니까, 우리나라 남쪽바다

 

 

청산도여행에서 가장 불편하다면 불편한 점은, 버스가 한대밖에 없었다.

그 한대 마저도 배가 들어오는 시간에만 운행을 한다고...

 

지금도 여전한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는 그랬다고..

 

 

그래서 우리는 청산도여행은 택시를 이용하기로 했다.

서편제를 촬영했던 곳도 있었고, 봄의왈츠라는 드라마를 촬영하기도 했다는 청산도.

 

 

영화 서편제 촬영길,

서편제 영화의 마지막을 촬영했던 길이었다,

노란색의 유채꽃은 볼 수 없었지만, 이 한적함과 여유로움은 너무 좋았다.

 

 

드라마 봄의왈츠 촬영지

 

서편제 길에서 아주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보였던 세트장,

 

 

봄의왈츠 촬영지 옆에서 바라본 청산도,

 

이 사진을 찍었던 그 때,

이 곳은 바람이 참 많이 불었다고 한다.

너무 더웠던 한여름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한가롭게 이 풍경을 보고 있자니,

바닥에 주저앉아 한참을 바라봤었다.

 

 

한적한 시골 섬마을은 무척이나 평화롭고, 아름다웠었다.

엄청...더웠던 여름날인걸 제외한다면, 굉장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었을 거다.

 

 

청산도의 지리해수욕장

 

청산도에서 잡았던 민박집앞의 해수욕장이었는데,

모든 일정 마치고, 해질녘쯤 나가 바라본 바다.

 

 

여행에 찍었던 모든 사진은 미놀타X-700 그리고 pen ee-3

 

 

-

 

 

이렇게 우리는 2박4일동안

보성에서, 보성 녹차밭(대한다원),

해남여행으로는, 해남 대흥사, 송호리 해수욕장, 땅끝마을 토말

완도여객터미널을 거쳐, 청산도여행을 다녀왔다.

 

오랜시간이 흘렀어도, 친구와 이때 다녀왔던 여행은 가끔 생각이 날때가 있다.

 

 

 

 

 

 

반응형

댓글